[앵커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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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과 폭염을 피했던 지역 농가들이
본격적인 수확철에 접어들면서
잦은 태풍과 궂은 날씨 때문에 속을 태우고 있습니다.
경북동해안의 경우
봄철에 반복하던 가뭄이나,
한 여름 폭염에 따른 작물 피해가
올해는 거의 없었지만,
이번 17호 태풍 '타파'를 포함해
7월 이후 모두 5차례의 태풍이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면서
피로도가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일부 농가는
지난 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이른 바 '가을장마' 때문에
벼나 과수 작물 관리에 애를 먹었는데,
태풍 '타파'의 예상진로는 동해안을 직접 겨냥하고 있어
수확기에 한 해 농사를 망치지나 않을까 걱정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