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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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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회복 기대했는데".. '신종 코로나'에 '초비상'(RE)

윤경보 기자2020.01.29
[앵커멘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우려에
마스크 등 예방 용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사람들이 몰리는 곳을 꺼리면서
관광지로 향하는 발길을 줄어들고 있습니다.

지역에서도 바이러스 감염 의심자가 나타나면서
지역 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란
우려 섞인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윤경보 기자의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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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포항 남구의 한 약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공포 때문에
마스크와 손소독제 판매량이 크게 늘었습니다.

일부 약국에서는
마스크와 손소독제 품귀 현상까지 나타나
손님들이 발길을 돌리는 경우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인터뷰 // 구윤본 약사]"마스크나 손소독제, 이런 것을 많이 찾으러 오시는 분들이 있지만 저희 약국에서는 공급이 원활치 못한 상황입니다."

공항과 버스터미널, 역 등
다중이용시설의 방역은 한층 강화됐습니다.

특히, 제주도를 오가는 중국인 관광객의
이용 가능성이 높은 포항공항에서는
열감지 화상카메라와 체온계로
발열 여부를 감시하고,
마스크를 나눠주는 등
의심 환자 발생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불안감이 확산하면서
지역 경제에 악영향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인기 드라마의 촬영지로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는
구룡포 일본인가옥거리는
설 이후 발길이 크게 줄고 있습니다.

그나마 찾는 관광객들도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조심스러운 모습입니다.

[인터뷰 // 전명자 // 구룡포일본인가옥거리 안내 봉사자]"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을 기피하는 경우가 있잖아요. 더군다나 이 병이 전염성이 강하고, 그런 문제에 대해서 사람들이 더 기피하지 않겠는가.."

제철을 맞은 대게와
초반 고전했던 과메기 판매에도
불똥이 튈까 걱정입니다.

[인터뷰 // 이만순 // 과메기 판매 상인]"구룡포 경제가 침체되다가 이번에 (드라마 때문에) 살아났는데, 앞으로 또 침체될까봐 그게 걱정되고요. 과메기 홍보 행사장도 많이 활성화 됐으면 좋겠습니다."

과거 사스나 메르스 사태 때
홍역을 치른 경험 탓에
지역 관광 관련 업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가
장기화 될 것을 크게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제 시작이라는 점에서 우려는 더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김진홍 // 한국은행 포항본부 부국장]"경주같은 관광지 뿐만 아니라 최근에 뜨고 있는 구룡포처럼 새로운 관광 씨앗이 있어서 커보려는데 상당한 타격을 받을 수 있겠죠. 또 앞으로 추진하고 있는 국제크루즈 이것도 신경쓰이고.."

지진 이후 가까스로 살아나고 있는 지역 경제가
느닷없이 닥친 '전염병 리스크'에
또 다시 비상등을 켜고 있습니다.

HCN뉴스 윤경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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