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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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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밀집지역이 소방 '사각지대'(RE)

윤경보 기자2019.04.24
[앵커멘트]

화재와 구조*구급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소방관이나 구조대원이
얼마나 빨리 출동하느냡니다.

그런데, 수만명이 거주하는
도심지에는 어이 없게도
119안전센터가 없어
사각지대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윤경보 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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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1만 8천여 명이 거주하는 포항 양학동.

대규모 아파트 단지에다
오래된 주택도 많아
화재 취약지역으로 분류되는 곳입니다.

여기에 고령 인구도 많아
응급 환자 발생률도 높습니다.

양학동과 접한 용흥동과
죽도동도 사정이 비슷합니다.

[인터뷰 // 공성황 // 포항시 죽도동]
"노인 불들이 많이 살기 때문에 갑자기 야간에 병원 갈 일이 있으면 차량 (119구급차) 이용이 많이 불편하고.."

그런데 이 들 3개 동에서
불이 나거나 구조요청이 오면
119 출동에 걸리는 시간이
평균 10분에서 15분이 걸립니다.

가장 가까운 소방서가
4km 가량 떨어진 포항북부소방서인데다
119안전센터는 이보다 더 떨어진
해도동에 있기 때문입니다.

좁은 골목길과 일방 통행로도 많아
출퇴근 시간까지 맞닥뜨리면
소방차와 구급차가 도착하는 시간은
25분 정도까지 늘어납니다.

골든타임을 지킬 수가 없다는 얘깁니다.

[인터뷰 // 김남일 // 포항시 양학동]
"며칠 전에 저희 아파트 단지에서도 차량 화재가 있었는데 거리상으로 보면 북부소방서라던지 효자 쪽에도 (119안전센터가) 있긴 하지만, 거리상으로 제약도 있고 해서 제 시간에 맞게 올 수 있을 지도 의문이었는데.."

이 같은 문제 때문에
소방당국에서도 양학동 일원에
119안전센터 신설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있습니다.

센터라도 들어서면 비상상황에
5분 내로 대응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입지와 센터 건립을 위한 예산 확보와
지자체, 도 소방본부의 의지입니다.

[인터뷰 // 이상무 포항북부소방서장]
"이 지역에 안전센터가 설치되면 용흥동, 양학동, 죽도동 뿐만 아니라 상대동, 대이동까지 5분 내에 출동이 가능합니다. 그렇게 되면 우리 포항시 도심 전체가 5분 내에 소방차·구급차가 도착할 수 있는.."

포항북부소방서의
소방차 7분 내 도착율은 고작 51%.

서울과 대구 등 대도시의 도착율이
80~90% 정도라는 것을 감안하면,
골든타임 사수를 위해
주거 밀집지역이 사각지역이 돼어선 안됩니다.

HCN뉴스 윤경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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