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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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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곡 기념관' 밑그림 나왔다(RE)

장효수 기자2019.07.17
[앵커멘트]

포항 동해 출신의 석곡 이규준 선생은
우리나라 근대 한의학의 선구자이면서 실학자로,
포항을 빛낸 대표적인 인물로 꼽힙니다.

10여년 전 선생의 생애와 업적이 발굴된 후
꾸준히 재조명 사업이 진행돼 왔는데,
그 정점인 기념관 건립도 밑그림이 그려졌습니다.

장효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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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포항 동해 출신의 '석곡 이규준' 선생은
구한말 독학으로 유학 경전을 섭렵하면서도
백성의 삶 속에서 '실용'을 실천한
선각자였습니다.

다방면에서 뛰어난 저서와 수많은 제자를 남겼는데,
특히, 근대 한의학계에선 독보적인 존재로 꼽힙니다.

하지만, 과거 지역의
척박한 학문적 풍토로 인해
선생의 존재가 알려지는 데는
100여 년의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향토사학자와 후학들에 의해
사상과 업적이 발굴되고,
최근 인문학 축제 같은 재조명 사업이
다양해지고 있는 건 의미가 큽니다.

그런 차원에서 기념관 건립은,
한 발 더 나아가
포항의 인문학적 정체성을 정립하고,
지역 문화유산의 계승과 관광자원화 측면에서
긍정적인 사업이란 평가가 나왔습니다.

[인터뷰// 김호선 이사 // (사) 지역개발연구원]"산업도시, 철강도시에 대한 이미지가 굉장히 강한데, 인문학의 대가가 포항시에 있다는 사실을 좀 더 강조를 하게 되면 포항시가 새로운 문화강도시로써 이미지를 갖게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최근 도출된 석곡기념관의 건립 방향은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에
수장고와 상설전시장, 체험관, 강당 등을
갖추는 게 골자입니다.

수십년 간 소음 피해 주민들에 대한
생활환경 개선의 의미도 담아
도구리 '포항공항 완충지역 공원화사업' 부지를
최적지로 꼽고 있습니다.

각종 교육*체험 프로그램과 기획전시,
학술대회 등을 가미하고,
관광상품 개발도 유도한다는 전략입니다.

[인터뷰// 김호선 이사 // (사) 지역개발연구원]"문화체육 관련 시설들이 최근에는 즐기고, 체험하는 쪽으로 가고 있는데, 그런 교육적인 측면이 좀 더 가미가 된다면 석곡기념관이 갖게 될 강점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관건은 64억 원에 이르는 건립비용을
무난히 확보하느냐 인데,
국비 25억 원을 배정받는다면
탄력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 경북도 지정 문화재자료지만,
현재 선생의 손부가 소장하고 있는
목판 360여 장 등 유물을
기념관에서 온전히 관리하는 것도
중요한 과젭니다.

[인터뷰// 김용직 과장 // 포항시 문화예술과]"당위성을 충분히 설명드려서 우리지역에 기념관 건립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충분히 알려서 반드시 유치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입니다."

석곡 기념관은 예산확보와 실시설계 절차를 거쳐
오는 2022년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지역을 빛낸 대표적 인물의 발굴과 활용이
인문학과 문화도시를 지향하는 포항에
의미있는 이정표로 귀결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HCN 뉴스 장효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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