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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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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공항 김포 노선 폐지 위기(RE)

정필문 기자2019.10.21
[앵커멘트]

포항공항의 김포노선이
당장 이번 주를 끝으로
폐지 위기에 놓였습니다.

포항시가 항공사 측에
지원책 확대를 제안하고는 있지만,
항공사를 설득시킬 수 있을지는 미지숩니다.

정필문 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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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우려했던
포항공항의 김포 노선 폐지가
현실로 다가왔습니다.

대한항공은
오는 27일부터 적용되는 동계스케쥴에
포항-김포 노선을
내부적으로 운영하지 않기로 하고,
예매도 중단했습니다.

노선 폐지가
당장 일주일밖에 남지 않은,
포항시로선 발등에 불이 떨어진 셈입니다.

항공사 측은
김포노선에 대한 적자 부담으로 인해
운영중단 방침을 내렸는데,
적자는 연간 32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포 노선 폐지는
제주 노선 부활로
겨우 활기를 되찾고 있는 포항공항에
찬물을 끼얹을 것으로 보입니다.

포항공항의 김포노선이 중단된 건
활주로 공사 때를 제외하고는
거의 50년 만에 처음 있는 일로,
공항의 기능 또한 크게 위축됩니다.

이 때문에
박명재 국회의원은
지난 18일 국회에서
항공사와 포항시, 경북도 관계자가 참석하는
간담회를 열고,
항공사에 재정지원금 추가 지급 등을 제안하며
김포노선의 운항 연장을 요청했습니다.

박 의원은
"도시발전과 포항의 위상을 위해
반드시 항공노선이 유지되어야 한다"며
"최종적으로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저가 항공 도입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포항공항의 김포노선 탑승율은 평균 54%로
탑승율이 70% 미만일 경우
포항시가 항공사 측에 재정지원을 하는데,
연간 10억 원 정도 됩니다.

여기에 포항시는
탑승율 80% 까지 재정 지원을 확대하고,
김포노선 이용객 확대를 위한
대시민 캠페인을 벌이는 등
탑승율을 끌어올리는데도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항공사 측에 제안했습니다.

[인터뷰 // 신강수 // 포항시 항공지원팀장]
"지금 현재 (국제선 이용을 위해) 부산 김해공항을 이용하는 지역민이 연간 12만 명 정도 됩니다. 매월 1만 명 정도 되는데, 이 수요를 서울 김포공항으로 전환시키는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항공사 측은
여전히 노선 중단 방침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김포 노선의 유지 여부는
비관적인 상황입니다.

저가 항공사 유치도
거론되고는 있지만
요즘 항공업계의 사정이 어려워
이 또한 장담할 수 없습니다.

포항 ktx 개통 이후
수요 감소로
위기를 거듭하고 있는 포항공항.

김포노선 유지를 위해
지역 사회가 안간힘을 쏟고 있지만
현실은 결코 녹록치 않습니다.

hcn뉴스 정필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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