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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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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긴 장마까지..상인들 '울상'(RE)

송태웅 기자2020.08.12
[앵커멘트]

코로나19 여파에
유래 없이 긴 장마까지 겹치면서
해수욕장 상인들의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닌데요.

지역 해수욕장 대부분이
이번 주말을 끝으로 문을 닫을 예정인데,
한철 특수를 기대했던
상인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송태웅 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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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경북동해안의 대표
해수욕장 가운데 하나인
포항 영일대 해수욕장.

평년 같으면 피서철 내내 북적이는 곳이지만,
올해는 그런 모습을 전혀 찾아볼 수 없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피서객 감소는 어느 정도 예견됐지만,
역대급의 긴 장마는
전혀 예상치 못한 치명타였습니다.

개장일이었던
지난달 1일부터 현재까지
포항에 비가 내렸던 날은 23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배 가량 늘었고,
비가 오지 않은 날에는
번번히 저온현상이 나타나기 일쑤였습니다.

이는 고스란히 '피서경기' 침체로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 이진택 // 영일대해수욕장 상가번영회 회장] "코로나19 영향도 있지만 오랜 장마가 계속 됐지 않습니까? 지금 현재 상인들은 장사하시는분들은 계속된 장마로 죽을 맛입니다. 진짜 말은 못하고 울상이죠."

영일대 해수욕장 외에도
올해 칠포나 월포, 구룡포 등
[C.G]
포항의 지정 해수욕장 6곳을
찾은 이용객은 모두 14만 2천여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 감소했습니다.

영덕이나 울진의 사정은
훨씬 심각한데,
영덕은 7개 해수욕장의 이용객이
4만 명을 겨우 넘어섰지만
지난해에 비해 79% 급감했고,
울진은 23% 가량 피서객의 발길이 줄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포항과 울진 해수욕장은
이번 주말을 끝으로 문을 닫는 탓에
이른바 '피서특수'는 내년을 기약할 수 밖에
없습니다.

폭염이 뒤늦게 시작됐고,
휴가 시즌도 꽤 남아 있어
예년과 같은 해수욕장 연장 운영도
기대해 볼 만 하지만,
지자체들은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사실상 검토하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 조철호 // 포항시 해양산업과장] "상인들은 해수욕장 개장 기간이 짧았다해서 연기해달라고 하지만 이게 포항만의 여건은 아닙니다. 어차피 모든 사람이 이동하는 그런 상황이다보니 전국적인 현상이다보니 저희들만 먼저 이렇게 연기해줄 여건이 안 되기 때문에.."

휴가철을 맞아
여름 특수를 기대했던 해수욕장 상인들.

올 여름은 감염병 사태와
지독한 날씨 심술 탓에
이중고, 삼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HCN뉴스 송태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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