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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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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수업'에도 등록금·월세는 꼬박꼬박(RE)

윤경보 기자2020.04.08
[앵커멘트]

코로나19로
대면 강의를 듣지 못하는
대학생들 사이에선 불만도 큽니다.

온라인 수업만 듣는
사이버 대학생 처지가 됐지만,
등록금은 그대로 내야하고,
학교 주변의 자취방 월세도
매달 내야하기 때문인데,
볼맨 소리가 나올 수 밖에 없습니다.

윤경보 기자의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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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새학기가 시작한 지
한 달 정도 지난 캠퍼스는
보통 생기가 가득하지만,
올해는 전혀 그런 모습을 찾을 수 없습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일찌감치 개강을 5월로 미루면서
대학은 텅 비었고,
강의실 출입문은 잠겨버렸습니다.

두 달 넘게 온라인 수업을 듣게 된
대학생 A씨.

비정상적인 대학 생활 탓에
등록금을 모두 내는 것 자체가 불만스럽습니다.

[인터뷰 // 대학생]"개강이 연기되고, 온라인으로 수업이 진행되면 학교시설을 이용하는 빈도도 적어질거고, 수업의 퀄리티도 확실하게 보장되는 게 아니여서 아무래도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 해도.."

지난해 군대를 전역한 뒤
복학을 앞뒀던 또 다른 대학생도
억울한 게 한 두가지가 아닙니다.

자취방을 계약한 지 불과 1주일 만에
개강이 2주 연기되더니
대학 측은 결국
2개월 동안 온라인 강의를
진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5월 이후에는
대면 수업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긴 하지만,
그마저도 확실할 순 없어
방을 빼지도 못한 채
월세만 꼬박꼬박 내고 있습니다.

[인터뷰 // 남궁재원 // 대학생]"기숙사에 들어가 있는 사람들은 들어가지 않는 비용을 제해주는데, 월세는 들어와 있는 비용 만큼 계속 나가야 되니까 사실상 오프라인 강의를 안하는 입장에서는 헛돈 나간다라는 느낌이.."

이런 사정과 학생들의 불만은
각종 커뮤니티는 물론,
전국적으로도 확산하는 분위기.

등록금과 기숙사비 반환 요구가 잇따르자
정치권도 학생들의 요구에 가세하는 상황입니다.

'대학교 개강 연기에 따른 등록금 인하 건의'
국민 청원에도 1만4천 명이 동의하고 있지만,
대학들은 별다른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HCN뉴스 윤경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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