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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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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기다렸는데.." 장성동 재개발 '난항'(RE)

정필문 기자2021.10.26
[앵커멘트]

거의 15년을 끌어온
포항시 장성동 재개발 사업이
이번에는 시공사 교체로
난항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시공사 재선정 기간이 길어질 수록
사업 추진도 그만큼 지연될 전망이고,
확실한 보상과
재분양을 요구하는 원주민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정필문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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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열악한 주거 환경과
잦은 침수피해 등으로
재개발 사업이 추진된
포항 장성동 일대.

지난 2005년 재개발 추진위가 구성돼
초고층 아파트 2천4백여 세대를 짓기로 하고
올 4월 관리처분 인가를 받는데까지
꼬박 15년이 걸렸습니다.

하지만, '시공사 교체'이라는
변수가 발생하면서
사업은 뒷걸음질 치고 있습니다.

[스탠드업]"재개발 조합은 최근 임시 총회를 열고 시공사와의 계약을 해지하기로 의결했습니다. 공사비와 사업비가 비싸다는 게
해지 사유였습니다"

기존 재개발 사업의 시공사는
'포스코건설'과 '태영건설'로
지난 2016년 선정된 바 있는데,
특히 포스코건설의
브랜드 아파트가 최초로 포항에 진출한다는 점에
관심을 끌기도 했습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이번 계약해지에 대해
말을 아끼면서도
다만 다양한 가능성은 열어두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시공사를 재선정하면
사업성을 검토해 공모에 다시 참여할 수도 있다는 겁니다.


이런 가운데,
분양을 받지 못한 채
현금 청산을 하기로 한
원주민들의 불만은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재개발 지역
전체 가구수의 거의 절반에 달하는
4백명 정도가 해당되는데,
보상금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겁니다.

특히 최근 포항의 아파트 가격이 폭등해
지난 2018년 책정한
감정가와 청산금으로는
이사할 때도 없다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심인식 위원장 // 재분양추진위윈회]
"다른 타 지역의 재개발과 비교하더라도 지금 장성동 재개발지역의 보상가는 형편 없이 낮은 수준입니다. 지진 이전의 정상적인 거래되던 주택 가격의 거의 절반에 해당하는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아주 낮은 평가금액을 통보 받았습니다"

이 때문에 시공사 변경 후에
아예 재분양을 하자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숱한 갈등을 겪으며
어렵게 관리처분 인가까지 받은
장성동 재개발 사업이,
시공사 변경과 원주민 보상 문제 등으로
앞으로도 상당한 진통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hcn뉴스 정필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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