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울산에서 열린 제52회 전국소년체전에서도 남자 13세 이하 개인전에서 금메달은 물론, 최우수 선수상까지 수상했습니다.
특히, 소년체전에서 탁구 개인전은 올해 처음 열렸는데, 첫 우승자로 이름을 남겨 의미가 깊습니다.
[김려원 / 포항 장량초 : 이번 소년체전에서 개인 단식이 처음 생긴 만큼 1등을 하고 싶은 마음이었는데, 이렇게 1등을 하게 돼서 정말 기뻤습니다.]
김려원 선수는 탁구 연습장을 운영하는 부모님을 따라 자연스럽게 탁구와 친해졌고, 이내 재능을 드러냈습니다.
다부진 체격을 바탕으로 기복이 거의 없는 플레이, 그리고 꾸준한 연습과 집중력으로 기량이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 김준규 / 훈련코치 : 려원이의 최고의 장점은 일단 집중력이 있습니다. 항상 할 때마다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하고, 포핸드 드라이브가 가장 좋고, 연결력도 뛰어납니다. 조금만 더 노력하면 아마 국가대표로도 가능할 것 같고 세계적인 선수가 될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려원은 치열한 랠리 끝에 귀중한 한 점을 쌓아가는 성취감을 탁구의 가장 큰 매력으로 꼽았습니다.
각종 국제대회 준비로 고된 훈련이 반복되지만, 태극마크를 달겠다는 일념 하나로 하루도 빠짐없이 훈련 일정을 소화합니다.
[ 김려원 / 포항 장량초 : 당장의 목표는 일단 호프스 선발전에서 대한민국 대표로서 1등을 해서 국제 대회에 나가는 게 목표고요. (나중에는)올림픽에 나갈 수 있는 자격을 받아서 우승을 하는 게 제 목표입니다.]
세계 무대에 서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유망주 김려원의 성장과 도전에 탁구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