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나미비아 같은 개발도상국 기능인력들이 포항에서 선진 제조업 기술 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기술전문대학이 마련한 프로그램에 참여한 건데, 이들의 목표는 '국제기능올림픽'에 해당 국가대표로 출전해 입상하는 게 목표입니다.
송태웅 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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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폴리텍대학 포항캠퍼스, 제조업 기술 교육>
폴리텍대학 포항캠퍼스에 있는 기술 실습실입니다.
외국인들이 전문 기술인 출신의 교수에게 제조업 성장의 뿌리기술인 용접 기술을 익힙니다.
국제기능올림픽 용접 분야 국제지도 위원에게 직접 배우는 것 자체가 이 들에겐 행운입니다.
<국제기능올림픽대회, '몽골·나미비아' 국가 대표선수 참여>
몽골과 나미비아에서 온 이들은 다음 달 14일까지 이 대학에서 마련한 '개도국 기능경기 역량강화' 프로그램에 초청 받았습니다.
2년 마다 열리는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 출전하는 해당 국가 대표선수들로, 한국의 선진 제조업 기술을 연마해 본 대회 입상을 꿈꾸고 있습니다.
[인터뷰 // 로니아 // 나미비아 용접 직종 국제지도위원] "용접의 선진 기술과 지식을 따라잡고 한국의 기술을 이해하기 위해 방문했습니다. 다가올 국제기능올림픽대회 준비에 매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며 나미비아와 한국이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 거두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19번' 종합 우승..뛰어난 제조업 기술력 '주목'>
올해로 46회 맞는 '국제기능올림픽대회'는 만 17세에서 22세의 청년들이 직업 기능을 겨루기 위한 대회로 세계 각국의 선수들이 참가합니다.
우리나라는 30번 출전해 19번이나 종합 우승을 달성할 만큼 최고 수준의 제조업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데, 그만큼 개도국들의 관심도 높습니다.
[인터뷰 // 이경현 교수 // 한국폴리텍대학 포항캠퍼스] "제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국제기능올림픽에 참여하게 됐고요.. 우리나라가 항상 종합우승을 하고 19번째 종합우승을 했거든요. 그래서 좋은 결과를 내다 보니 우리나라 사람들의 손기술이 참 세계적이다 이런 말씀도 듣고.."
<국제기능올림픽, 올 가을 스위스 등 14개국 분산 개최>
한편, 지난해 상하이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국제기능올림픽은 '코로나19' 사태로 취소됐다가 올 가을 스위스를 비롯한 14개국에서 분산 개최됩니다.
<보도 송태웅 영상취재 김민수>
우리나라 산업 성장의 근간이 된 제조업 기술력이 개도국 인력들의 '꿈의 무대'를 향한 길잡이가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