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에서 지난해 4월 이후 16개월 간 규모 2.0 이상의 여진이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포항 지열발전 부지안전성 검토 태스크포스는 오늘(13일) 포항시청 회의실에서 시민초청 중간보고회를 열고, 지난 2017년 11월 발생한 5.4 포항지진 이후 규모 2.0 이상의 여진이 100차례나 발생했지만, 지난해 4월 이후부터는 이러한 규모의 여진이 발생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미소지진을 포함한 지진의 총 발생수도 감소해 2017년 11월 2천4백여 차례에서 올해는 30회 정도로 크게 줄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열발전 부지 안 시추공의 지하수 수위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태스크포스는 밝혔습니다.
그러나 여진의 진원지 분포가 본진 진원지에서 남서 방향으로 5~6km 확장되는 양상을 보여, 지속적인 관측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태스크포스는 지열발전소 부지의 안전한 관리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지난 5월 출범해 국내와 해외 전문가, 포항시의원 등 모두 17명이 활동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