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에 맞춰 춤을 추며 포항 대표 특산물인 '장기 산딸기'를 홍보하는 이 영상은, 포항시 공무원들이 출연은 물론 촬영과 편집까지 직접 맡아 했습니다.
코로나19로 산딸기 축제가 취소되자 포항시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 영상을 공개했는데, 며칠 만에 조회수가 2천 건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인터뷰 // 정숙영 주무관 // 포항시 홍보담당관실] "장기 산딸기 축제를 못하고 코로나19 때문에 비대면으로 하니까 드라이브스루 행사하는데 한번 홍보를 제대로 해보자고 제안이 왔어요. 그래서 깡춤을 한번해보자.. 생각보다 반응이 너무 좋은거예요. 이게 좀 신선하다면서 왜냐하면 아직까지 공무원이 직접 나서서 유튜브를 한 게 처음이니까.."
포항시는 이밖에도 유튜브 등 SNS 채널을 활용해 주요 정책과 현안들을 알리고 있습니다.
특히 공무원이 출연해 포항의 이슈를 친근하게 소개하는 '좌충우돌 숙영낭자'라는 콘텐츠는 개설 8개월 만에 조회수 4만을 넘어서는 등 포항시 홍보의 간판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인터뷰 // 정숙영 주무관 // 포항시 홍보담당관실] "망가지는건 상관없어요. 내가 좀 힘들고 아픈거 시간지나면 잊혀지고 괜찮으니까. 포항시가 제대로 홍보될 수 있고 포항시가 다른 지자체보다 더 눈에 띄게.."
포항남부경찰서는 최근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트로트의 힘을 빌어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영상 콘텐츠를 제작했습니다.
트롯 신동으로 이름을 알린 전유진 양의 재능기부로 탄생한 이 영상은 노랫말을 재치있게 바꿔 학교폭력 근절의 메세지를 자연스럽게 던져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 권오만 계장 // 포항남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계] "마침 포항 동해중학교 트롯신동 전유진 학생이 '친구 사랑하시렵니까' 이 노래가 딱 있는거예요. 그래서 제가 아이템을 낸 게 '친구 사랑하시렵니까'로 개사를 하면 좋겠다.."
이 영상은 SNS에 공개한 지 사흘 만에 조회수 만 건을 돌파했고, 경찰은 다른 범죄 예방에도 SNS를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 권오만 계장 // 포항남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계] "아동학대하고 노인학대 지금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어요. 다가갈 수 있는 홍보영상을 제작할 계획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