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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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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욕장 군사시설.. "이제는 철거해야"(RE)

정필문 기자2020.06.29
[앵커멘트]

포항 화진해수욕장 안에
거의 40년째 자리잡고 있는
'군사시설'을 철거하라는
주민들의 요구가 거셉니다.

시대 흐름에 맞게
불필요한 군 시설을
과감히 철거해야 한다는 건데,
해당 부대에서는
군사상의 목적으로,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갈등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필문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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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깨끗한 물과
고운 모래를 자랑하는
포항 화진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피서객 맞을 준비가 한창이지만,
해수욕장 바로 옆에는
철조망으로 둘러싸인 군사시설이
버젓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 시설은
육군 모 부대가
지난 1982년부터 38년째
사격훈련장으로 쓰고 있는 곳으로,
면적이 12만 제곱미터에 달해
해수욕장 전체의
3분의 2 가량을 차지할 정돕니다.

때문에 인근 주민들은
군 시설이 지역 발전에 발목을 잡고,
생업에도 피해를 주고 있다며
철거와 함께
해당 부지의 지역사회 반환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이규범 회장 // 포항 송라면발전협의회]"바다 나가서 주민들이 고기를 잡아야 된다 아닙니까. 그런 부분에 훈련한답시고,출입통제를 하니까, 출어통제도 하고 하니깐 그런 부분이 상당히.. "

주민들은 특히,
막대한 규모의 이 시설이
훈련장이라기 보다는
사실상 군 간부들의
휴양소로 쓰이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훈련도 거의 목격되지 않고
텅 빈 시설도 많다는 이유 때문입니다.

[인터뷰 // 안시호 // 포항시 송라면]"그냥 지금 초병도 없어요. 지키는 들어가는 입구에.. 초병도 없는 그런 상황에서.. 거의 방치해놓은 그런 상황인데.. "

주민들은 앞서
지난 1994년과 2010년에도
군 시설 이전과 반환을 촉구하는 등
수 차례 문제 제기를 해왔습니다.

해당부대도 주민들의 요구를 알지만,
입장의 변화는 없습니다.

주민들의 주장과는 달리
연간 130회 정도의 훈련을 실시하고,
육군 제2작전사령부에서
'지해공 합동훈련'을 할 수 있는 곳이
화진 해변밖에 없다는 이유를 들고 있습니다.

철조망과 담장으로 가려진
해수욕장 옆 군사시설이
거의 40년간 지역사회와 마찰을 빚으며,
오랜 갈등을 불러오고 있습니다.

hcn뉴스 정필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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