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어 오던
지역 수산물가공식품업체가
미국 수출길을 열었습니다.
경북지역 수산물이
미국으로 수출되는 건 이번이 처음인데,
앞으로 판로 확대의
디딤돌이 될 전망입니다.
윤경보 기자의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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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포항 구룡포의
한 수산가공식품 업체입니다.
코로나19 악재 가운데서도
지난달 화상 수출 상담회를 통해
미국 수출 시장을 개척했습니다.
2억 원 상당의
코다리와 오징어, 김 등
46개 품목을 판매하게 되는데,
경북지역 수산가공식품이
미국에 진출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인터뷰 // 권치국 대표 // 수산물가공업체]"선적식이 처음이 아닌, 계속 이어지기 위해서는 미주 지역에 계시는 고객들이 앞으로 제품에 어떤 내용을 더 원하시는 지, 저희가 빨리 파악해서 더 위생적이고, 적합한 제품을 만들어내서.."
미국 현지에서도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세웠습니다.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쇼핑몰,
유튜브와 SNS, 언론매체 등
다방면으로
경북의 수산물을 소개하고
소비자들의 입맛을 공략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 신상곤 울타리USA 대표이사]"수출 제조 업체가 물건을 보내신 이후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고객들이 정말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피드백을 알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그래야 고객과 함께 소통하며 고객이 원하는 정말 좋은 상품을.."
이에 경북도는
지역 수산가공식품 수출을 위한
상담 창구를 마련하는 한편,
해외 유명
온라인 판매 플랫폼과의 접촉을 확대할 방침입니다.
[인터뷰 // 김성학 경상북도 해양수산국장]"현재 미국 수출은 지금까지 우리 경북수산가공식품이 거의 없었습니다. 동남아 위주, 아시아 위주였는데 이게 미국에 진출할 수 있는 길을 뚫었다. 그리고 이번 선적을 계기로 후속으로 2억이 20억, 200억이 될 수 있는.."
이번 미국 수출길에 참여한 업체는
모두 13곳.
코로나 악재를 뚫고 이뤄낸
판로 개척인 만큼,
앞으로 수출 물량을 늘릴 수 있는
기회와 가능성도
충분하다는 평갑니다.
HCN뉴스 윤경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