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대게 등 싱싱한 해산물을 골라 즉석에서 맛볼 수 있고, 주변에 볼거리도 많아 새로운 관광명소로 주목받을 전망입니다.
정필문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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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장소 : 울진군 후포면 후포리>
대게와 붉은대게로 유명한 울진 후포항.
해마다 대게축제가 열리고 주변에 볼거리도 많아,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 곳입니다.
<울진 후포항 해양수산복합공간 건립 '첫삽'>
이에 울진군은 후포항 일원에 싱싱한 해산물을 골라 즉석에서 맛볼 수 있는, '해양수산복합공간'을 짓기로 하고 4일 첫삽을 떴습니다.
<연면적 2천910㎡ 규모.. 수산물직판장·식당 등 조성>
후포 해양수산복합공간은 2층, 연면적 2천910㎡ 규모로 1층 수산물 직판장에는 활어와 선어, 건어물 판매점 등 상가 30여개가 입점하고, 2층은 식당과 휴게 공간으로 조성됩니다.
건립에는 국비 포함 100억 원 가량이 투입됐고 이르면 내년 6월 준공 예정입니다.
[인터뷰 // 이관준 회장 // 후포면발전협의회] "대형 건물이 들어섬으로써 후포의 한 상징이 될 수 있고, 그 다음에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그런 공간을 조성하고, 동해안 쪽에 이 정도 크기의 상가가 없습니다.."
<기존 수협 수산물유통센터 철거 예정>
이 사업은 지난 2017년부터 추진됐는데, 기존 수산물유통센터의 철거 문제 등과 맞물려 난항을 겪어 왔습니다.
그러나 울진군과 수협 측이 협의점을 찾으면서 거의 4년 만에 공사에 들어갔습니다.
[인터뷰 // 김대경 조합장 // 후포수협] "수협중앙회와 잘 협약을 해서 울진군으로 기부를 했습니다. 잔존 남아 있는 걸.. 후포수협이 3억 가까이 울진군으로 기부를 해가지고.."
<등기산 스카이워크·마리나항 등 관광 시너지 기대>
울진군은 후포항 주변에 등기산 스카이워크와 마리나항 등 관광지가 많은데다, 울릉도로 가는 여객선터미널도 있어 해양수산복합공간을 이른 바 '먹거리 관광명소'로 육성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 전찬걸 // 울진군수] "후포에서부터 울릉도로 뱃길이 아침저녁으로 손님들이 약 3백명이 동시에 오는데, 그런 많은 관광객하고, 등기산 스카이워크라든가 온정이라든가 주변에 관광객이 여기에 연중 상당히 많은 분들이 옵니다. 그런 분들에게 후포의 싱싱한 해산물을 직접 소비자가 골라서 먹을 수 있고.."
경북동해안 대표어업전진 기지 후포항에 해산물을 한데 모아 파는 대규모 복합판매 시설까지 들어서기로 하면서, 관광객 유치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