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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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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온 올 때 됐는데"… 경북동해안 양식장 '긴장'

윤경보 기자2024.08.01
[앵커멘트]

동해 연안의 수온이 급격히 상승하는 시기는
8월 첫째주부터 둘째주 사이였습니다.

본격적인 8월로 접어들며
양식어민들은 벌써부터
수온이 28도 이상으로 올라
양식생물이 집단 폐사하는
고수온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관계당국도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윤경보 기자의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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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지난해 8월 7일부터 9월 20일까지
무려 45일 동안 이어진 고수온으로
경북지역 양식장이 입은 피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12억6천만 원 상당.

강도다리와 조피볼락 등
모두 151만3천여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올해도 폭염에 수온도 함께 올라가며
해수부는 지난달 31일
고수온 위기경보 심각 1단계를 발령했습니다.

현재 전남과 제주 연안에 발령된 고수온이
경북지역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커지자
어민들의 시름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양식업자는 현재 경북동해안에 발령된 냉수대가
갑자기 고수온으로 바뀌게 되면,
물고기가 냉탕에 있다 열탕에 들어가는 것과 같은
영향을 받는다고 설명합니다.

수온이 1도만 올라도 물고기에게는
6도 이상 상승하는 것으로 느껴져
치명적이라는 겁니다.

[ 정연식 / 양식어민 : 1997년 이후로 계속해서 해마다 연례 행사로 고수온이 오고 있습니다. 사실상 저희들이 여러가지 어떤 방법을 강구하고, 대책을 세우고 있습니다만은 실질적으로 확실하게 우리가 이걸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그런 방법을 현재까지는 찾지 못했고요. 그래서 가능하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 그런 데 대해서 주안점을 두고…. ]

경북도 어업기술원은 피해를 막기위해 고심합니다.

과거 고수온으로 피해를 입었던 양식장을 중심으로
사육관리요령과 질병 예찰, 조기 출하를 통한
사육밀도 감소 등 예방 활동에 나섰습니다.

또 빠른 대응을 위해
24시간 수온 정보를 제공하는 '경북바다환경정보' 앱과
해상예찰 수온 관측결과 SNS 문자 서비스를 확대합니다.

[ 남효상 팀장 / 경상북도 어업기술원 : 현재 경북 연안 중남부에 냉수대가 형성돼 있어서 수온이 20℃ 내외로 그렇게 높지 않지만, 곧 이 냉수대가 물러가면 수온이 급격히 오를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양식 어가에서는 수온 정보에 예의주시하시고, 사료량을 조절한다든지, 충분한 산소를 공급하는 장치를 점검한다든지…. ]

현재 경북지역의 양식장은 모두 90여 곳.

강도다리와 조피볼락, 넙치 등
1천982만여 마리를 사육하고 있는데,
특히, 고수온에 취약한 강도다리가
전체의 84%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HCN뉴스 윤경보입니다.
(영상취재 구동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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