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해도동#해도새록새로상인회#상인회#원도심활성화#포항시
포스코 포항제철소의 성장과 함께
활력이 넘쳤던 곳이
제철소 인근의 해도동 일원입니다.
하지만, 산업과 도시 구조의 변화로
상권이 쇠퇴하고, 활력을 찾지 못했는데,
몇해전 상인회가 결성되고,
변화를 위한 노력들이 성과를 내면서
부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공이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1970~80년대 포항제철소 용광로처럼
새벽까지 불이 꺼지지 않았던
남구 해도동 일원.
하지만, 도시 구조의 변화 등으로
2000년대에 들어서며 침체가 지속됐습니다.
쇠퇴한 이 상권에
3년 전 원도심 부활의 신호탄인 상인회가
설립됩니다.
이후 '우리동네 명품 먹거리'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활력을 위한 돌파구를 찾아가고 있습니다.
[ 정정숙 / 포항시 해도동 상인 : 이 동네가 활성화됐지 많이 활성화됐지요. 주위에 진짜 하나에서 열까지 내가 처음에 왔을 때 20년 전보다 지금하고 100% 차이 나지요. ]
상인회 설립 당시 40명이던 회원 수도
100명을 훌쩍 넘겼습니다.
동참하는 상인이 늘면서
상권부활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 김민정 / 포항시 해도동 상인 : 지금 기대하는 거는 여기 상인회에 이제 제가 온 지가 한 5~6개월 됐는데 지금 단합도 좀 잘 되는 것 같고 너무 좋은 것 같고 지금은 활성화가 좀 되는 것 같아서 참 좋은 것 같아요. ]
상인회도 상인역량강화 교육과
이미지와 직결되는 거리 환경개선,
위생 등에 체계적으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관광객이 많이 찾는 포항운하길과의
연계방안도 구상하고 있습니다.
[ 주시영 회장 / 포항 해도 새록새로상인회 : 저희 스스로 자생하는 그런 상인회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저희 거리에 저희 상인회를 벤치마킹하러 오는 그런 정말 롤모델이 되고 싶은 게 저희 꿈이고요. 내년쯤 되면 충분히 그렇게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철강경기의 부침과
도시 변화에 경쟁력을 잃어가던 곳이
스스로 변화를 택한 상인들의 노력으로
재도약의 기반을 다지고 있습니다.
[ 공이철기자 / kong27@hcn.co.kr : 4년 차에 접어든 해도 새록새로상인회는 원도심 활성화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만들어가겠다는 포부입니다. HCN뉴스 공이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