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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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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대규모 신축 아파트 행정구역 문제로 '갈등'

류희진 기자2025.05.09
[앵커멘트]

포항 최대 규모 주거단지인
힐스테이트 환호공원 아파트 단지의 행정구역을 놓고
입주 예정자들과 지자체 간 갈등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계약 당시 주소지와 다르다는 이유인데
입주 예정자들은 계약서에 명시된
행정구역으로의 편입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무슨 내용인지 류희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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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오는 10월 준공을 앞둔
포항시 북구의 힐스테이트 환호공원 아파트입니다.

총 2천994세대 규모로
1블록과 2블록으로 나뉩니다.

이 아파트는
민간공원 특례사업의 일환으로 조성 중인데,
대규모 공원시설을 끼고 있어
분양 초기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최근 포항시가
이곳의 행정구역을 환호동과 여남동의 행정동인
'환여동'으로 변경하겠다는 계획을 세우면서,
입주 예정자들의 반발이 확산하는
모양샙니다.

[ 아파트 입주 예정자 : 직무 태만으로 신뢰를 저버리고 시민들 간 싸움만 부추기는 포항시는 공개 사과하라. ]

문제는 아파트단지의 행정구역이
여러 동에 걸쳐 있다는 점에서 발생했습니다.

1블록은 환호동에 약 80%, 양덕동 20%에 걸쳐있고,
2블록의 경우 양덕동 70%, 장성동 30% 분포를 보입니다.

아파트 입주 예정자들은
분양 계약서에도
'양덕동'으로 명시된만큼
장성동과 양덕동의 행정동인 장량동으로의
편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환여동보다 장량동의 상업·주거 수요가 비교적 높아
부동산 가치가 더 높다는 인식도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 오창훈 / 힐스테이트 환호공원 입주예정자협의회 대표 : 포항시에서 애초에 행정 구역에 대한 구분을 정확하게 하지 않고 지금에 와서 계약서와 다른 행정구역 개편을 시도하는 것은 포항시가 행정을 아주 잘못하고 있는 거고요. ]

이에 대해 포항시는
지난 2023년에 실시한
행정구역 조정 연구 용역 결과를 토대로
환호동으로 편입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반발이 심화함에 따라 우선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보겠다는 방침입니다.

[ 배성호 / 포항시 총무새마을과장 : 2023년도 용역 결과 대로변을 중심으로 해서 환호동으로 편입돼야 한다는 용역 결과가 나왔지만, 앞으로 입주 예정자와 장량동, 환여동 주민들의 의견을 듣는 주민 설명회를 거쳐서 합리적인 결과를 내도록 최선을… ]

아파트 준공시기가 가까워지는 가운데
행정구역 편입을 두고
지자체와 입주민들 사이의 갈등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HCN뉴스 류희진입니다.(영상 윤경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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