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지역사회와 긴밀히 연계된 핵심 추진과제로 높은 평가를 받은 한동대는 가장 세계적이면서도 가장 지역적인 대학으로 우뚝 서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윤경보 기자의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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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지난해 고배를 마신 뒤 곧바로 재도전에 나서 글로컬대학에 합류한 한동대의 혁신 방안은 '전인지능 교육' 모델입니다.
인공지능 시대에 맞춰 창의적이고 비판적인 사고력을 지니면서도 소통에 뛰어난 미래형 인재를 양성한다는 겁니다.
글로벌 혁신을 위해 전 세계 30개의 글로벌 익스텐션 캠퍼스를 구축한다는 계획도 담았습니다.
글로컬대학에 합류할 수 있는 동력엔 지역사회와의 공생도 있습니다.
졸업과 동시에 포항을 떠나지 않고, 지역사회의 주축으로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가는 게 골잡니다.
[ 최도성 한동대학교 총장 : 우리 대학은 포항 지역사회를 떠받치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겠습니다. 지역 인재가 포항을 떠나지 않고, 자신의 미래를 구상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정주 환경을 조성하는 것 뿐만 아니라 지역 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지역 혁신 생태계 구축에…. ]
이를 위해 우선, 인재를 불러모을 수 있는 영일만 글로벌 기업혁신파크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 김재효 한동대학교 산학협력단장 : 지금 포항시와 논의하고 있는 것은 테크노파크가 남구에만 있는데, 북구에 있는 영일만 산단의 기업들이 발전할 수 있도록 출장소 아니면 분원 개념의 그것을 저희 기업혁신파크안에 들여오고…. ]
또, 울릉캠퍼스와 연구소를 설립하고, 육성한 인재들이 울릉에서 취업해 울릉을 혁신하는 '글로벌 그린 아일랜드 프로젝트'도 추진합니다.
울릉 출신 학생을 위한 특별 전형이 뒤따릅니다.
[ 최도성 한동대학교 총장 : 지난해 한동대가 울릉도 학생들에게 특별 전형으로 한동대 입학을 허용하겠다고 이야기를 했더니, 울릉중학교를 졸업한 학생이 보통 같으면 한 10명 내외가 고등학교 진학을 하는데, 이번 학년도에는 40명 이상이 지원을 했다고…. ]
한동대는 아울러,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극복 방안을 지역사회에 함께 고민하는 로컬 캠퍼스를 포항은 물론, 영덕과 울진, 울릉까지 확대해 새로운 대학교육의 틀을 구축한다는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