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의 한 여고에서 학생들의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특별한 자리를 마련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구동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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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넘기를 하며 심박수를 측정하고, 그 데이터를 AI로 분석해보는 모습이 눈길을 끕니다.
어려웠던 수학과 과학도 이렇게 실습을 통해 배우니 한층 쉽게 다가옵니다.
[ 황규찬 / 포항 동지여고 교사 : 그리고 나서 실제 있는 심박 값하고 우리의 모델링 값을 비슷하게 나오도록 한번 설정을 해주겠습니다. ]
골든벨 형식으로 국어 문제를 풀거나 나선계단 등 건축물을 만들며 나의 적성도 찾아봅니다.
[ 이슬영 / 포항 동지여고 2학년 : 영어 같은 경우에는 세계에 대해서 배워도 직접적으로 다가오지 않는 게 있는데 퀴즈를 맞추면서 그렇게 진행을 하다 보니까 더 직접적으로 더 재미있게 알아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
이 학교는 교실에서 벗어나 교과를 체험하면서 학생의 재능을 발견하는 시간을 기획했습니다.
특히 의사나 약사 그리고 교수 등 각 분야 전문가가 신청한 학생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진로 콘서트는 학생들의 진로 고민 해결을 도왔습니다.
[ 윤완서 / 포항 동지여고 2학년 : 어떻게 계속해서 변화할 것인지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하고 있는데 이렇게 교과 축전이 열리고 또 진로 콘서트 여러 인문학 교수님 이라든지 언론 교수님들 합쳐서 저희에게 설명해 주시는 그런 심리와 관련된 것들을 다 엮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어서…. ]
교과 체험은 교사 도움을 받아 학생이 직접 준비했습니다.
수학과 과학 등 다양한 교과를 융합한 활동을 기획하고 실행하며 학생들은 한 단계 더 성장했습니다.
[ 김태훈 / 포항 동지여고 교장 : 창의적인 사고와 도전 정신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나가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서 많은 것을 경험할 수 있는 하루가 되기를 바랍니다. ]
배움의 즐거움 속에 자신의 진로를 고민한 학생들, 어떤 미래를 그려낼 지 기대를 모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