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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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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배역사, 문화로 꽃피다"… 포항 장기유배문화제 개막

공이철 기자2025.04.14
[앵커멘트]
#장기유배문화제#포항문화재단#포항#장기면#유배문화#다산정약용

포항 장기면은
조선시대 대표 유배지였죠?

유배지에서 고난을 극복하며
학문과 정신을 이어간 선비들의 삶을 현대적인 시각으로 재조명하는
'장기유배문화제'가 매년 열리고 있는데요.

올해는 지역민과 관광객이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특유의 인문학 행사가 마련됩니다.

보도에 공이철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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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길게는 수백년,
짧게는 백여년 전까지
유배의 역사를 오롯이 담은
포항 장기면.

현대를 사는 학생들이
그 역사를 이해하고,
그로 인해 파생된 유배문화의 산물을
글과 그림으로 옮깁니다.

[ 김단우 / 포항 인덕초 6학년 : 저는 장기읍성 안에 있는 장기향교에 대한 걸 그렸고요. 장기읍성과 장기 유배지에 대한 역사가 뜻깊은 곳에서 그림을 그려서 감회가 새롭습니다. ]

조선시대 선비의 유배문화를
역사적 관점에서 되새기는
'포항 장기유배문화제'가
지난 주말 장기읍성에서 열린
백일장과 사생대회를 시작으로
4회째의 막이 올랐습니다.

이번 주말에는
장기유배문화체험촌에서
본 행사가 개막합니다.

장기면 주민이 중심이 돼
주막촌과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되고
토크콘서트를 통해 인문학적 접근성을 높입니다.

[ 박창준 / 포항문화재단 축제운영팀장 : 장기 지역과 연결되는 이 동해안 지역 전반의 유배에 대한 자료들을 이번에 조명을 하기 시작했고요. 특히 동해안 유배객들이 남긴 문학 작품 속에서 드러나는 그 지역의 생활상과 그 당시 민속에 대한 가치들을 올해 재조명하는 한 해로 삼고 있습니다. ]

포항문화재단은 이번 문화제를 계기로
포항 유배문화의 확장성에 대한 논의도 이어갑니다.

다산 정약용의 발자취를 따라
유배문화길을 개발하는 등
장기 지역의 고유성과 정체성의 가치를 키웁니다.

[ 이상준/ 포항문화원 부원장 : (장기유배문화)는 다양한 이야깃거리를 발굴할 수 있는 곳이고 장기만의 고유성과 정체성을 담긴 특정적인 문화적 자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유배 자원을 이용해서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그리고 새롭고 개성 있는 문화 관광 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으므로... ]

포항 장기로 유배길에 오른 인물은
조선후기 성리학의 대가였던 우암 송시열과
실학을 대표하는 다산 정약용 등 200여 명.

유배지에서 고난을 극복하며
학문과 정신을 이어간 선비들의 삶을
현대적인 시각으로 재조명하는 포항 만의 문화가
하나의 콘텐츠로 자리잡아 가고 있습니다.

HCN뉴스 공이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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