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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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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 안의 사랑방..지역에 뿌리 내린 '독립책방'

공이철 기자2025.04.16
[앵커멘트]
#포항시#독립책방#독립서점#수북#리본책방#지역책방#책모임

대형서점과 온라인 판매에 밀려
그 흔했던 서점이 사라져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틈새에서
개성과 철학을 담은 독립책방이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데,
한발 더 나아가 지역문화의 사랑방으로도
역할을 키우고 있습니다.

공이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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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포항 장량동 상가 골목.

작은 책방 하나가 눈에 띕니다.

포항지역 신인작가를 알리고자
3년 전 문을 연 독립책방입니다.

대중의 주목을 받는 책 외에도
책장 곳곳에는 개성 있는 책들이
독자를 기다립니다.

[ 최미경 / 독립책방 '수북' 편집장 : 포항에 계신 작가님들의 책을 또 볼 수 있는 책장이 있고요. 또 포항에 있는 출판사들이 출간하는 책들도 같이 마련되어 있는 포항 책장이 있고요. 좀 특이한 게 평전 코너가 마련돼 있는 게 조금 특이하죠. ]

인근의 또다른 독립책방.

책장 곳곳에는 책방지기가 남긴
손 글귀가 눈에 띕니다.

직접 책을 소개한 내용이 담겼습니다.

누군가의 손을 거친 중고서적을 비롯해
매주 한 두차례 열리는 독서모임은
이 책방만의 매력입니다.

5년 전 문을 열고 힘든 상황 속에서도
지금까지 독립책방을 운영할 수 있었던 이유.

바로 독자들과 매일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왔기 때문입니다.

[ 문정민 / '리본책방' 대표 : 아시는 것 처럼 1년에 책 한 권 안 읽으시는 분들 많다고 그래요... 동네책방에 와서 책을 구입할 수 있는 그런 제도가 마련이 되면 문화적으로도 활성이 되지 않을까 그런 바람을 가져봅니다. ]

책방마다 담긴 철학은 다르지만,
공통점은 주민들과 함께 지역을 공유하는
사랑방이라는 겁니다.

[ 문정민 / '리본책방' 대표 : 매년 매년 해오던 독서모임과 그리고 제가 타이틀을 '책 만나다'로 이렇게 정했는데 그런 활동들이 꾸준하게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들을 가져봅니다. ]

[ 최미경 / 독립책방 '수북' 편집장 : 종이책이 가지는 위안과 위로가 있거든요. 그것들을 알 수 있게끔 항상 문을 열어놓고 있으니까 드나들 수 있는 그런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죠. ]

포항 골목길 사이에서
현재 운영 중인 독립책방은 약 60여 곳.

포항의 독립책방은
오늘도 새로운 이야기를 써 내려가고 있습니다.

HCN뉴스 공이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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