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노인 인구가 많은 울진에
치매 환자 전용 요양병원이
확충 됐습니다.
치매 환자를 돌보고
치료할 수 있는 전문 인력과 시설이 갖춰져
환자 가족의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정필문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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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지역의
65세 이상 노인인구 비율은 28.9%.
<울진 노인인구 비율 30% 육박.. 치매 유병률 13%>
이 가운데
치매환자수는 1천7백40여명으로
치매 유병률이
거의 13%에 달합니다.
전국 평균 10.3% 보다
확연히 높은 수치로,
치매 환자 돌봄에 대한 부담은
고령화가 진행될 수록
커질 전망입니다.
<울진군의료원 치매요양병원 증축 '병상 50여개 확대'>
이런 가운데
울진군의료원이
치매요양 병원을 증축하고
30일 개원식을 가졌습니다.
86억 원 상당을 투입해
기존 67개 병상에서
118개로 확대했는데,
치매전문 병상이 88개로
일반 병상보다 훨씬 많습니다.
[인터뷰 // 전찬걸 // 울진군수]
"치매 때문에 많이 힘들어하는 그런 자녀분들이 이제는 좀 편안하고 안심하게 부모님을 모시고, 또 빨리 건강이 회복되어서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는데 큰 도움이 되리라 이렇게 생각합니다"
치매 요양병원은
말 그대로 치매 환자를
전문적으로 돌볼 수 있는
인력과 시설을 갖춘 곳입니다.
<치매 환자 전문 돌봄·치료하는 인력·시설 갖춰>
신경정신과 의료진을 포함한
38명의 전문인력이 배치돼
환자를 돌보고 치료합니다.
[인터뷰 // 정영옥 관리부장 // 울진군의료원 요양병원]
"어르신들의 잔존 남아 있는 기능들을 더 오래 유지하기 위해서 작업치료나 물리치료나 정신보건이나 사회복지사 영역이나 이런 전문직들이 모여서 케어를 하는 그런 전문 병원이라 보시면 되겠습니다"
또 울진군의료원과
협진 체계를 구축해
환자들의 응급상황 발생에 대비하고,
24시간 간병서비스 등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요양병원 증축으로 지역 의료인프라 개선 기대>
대형병원과의 접근성이 떨어지는
울진의 경우
이번 요양병원 증축이
지역 의료인프라를
한 단계 끌어올릴 계기가 될 전망입니다.
급격한 고령화와
치매 환자 증가에 대한
사회적 부담이 가중되는 가운데,
앞으로 공공 의료기관의 역할 증대가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hcn뉴스 정필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