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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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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나도 맨발 걷기 '열풍'..'주의할 점은?'

공이철 기자2023.10.04
[앵커멘트]

최근 맨발로 자연을 느끼며 운동하는
맨발 걷기 열풍이 뜨겁습니다.

늘어가는 맨발 걷기 수요에 맞춰
산책로가 새롭게 조성되는가 하면
지자체는 앞다퉈 조례 제정을 통한
지원을 펼치고 있습니다.

건강을 위한 맨발 걷기지만
충분한 준비운동과 사고 예방도
필요합니다.

보도에 공이철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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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잘 다져진 소나무 숲 오솔길.

가벼운 발걸음을 걷는 이들은
대부분 맨발입니다.

맨발 걷기에 매우 적합하게 조성된 곳이라
포항의 대표적인 맨발산책로가 됐습니다.

맨발 걷기는 이미 전국적으로
열풍입니다.

삼삼오오 짝을 이루는 건 기본,
동호회나 단체까지 생겼습니다.

하나의 생활체육문화로 자리 잡으면서
지자체마다 활성화 조례를 제정하거나
관련 인프라 조성에도 분주합니다.

맨발로 걸으면
발바닥 전체가 지압되는 효과로
혈액 순환을 촉진하는데,
실제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를 촉진해
수면의 양과 질이 향상되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 이은향 / 포항 오천읍 : 저는 좀 불면증이 있는데 숙면을 하고요. 또 피로감도 조금 이렇게 해소되는 것 같고 신랑도 당뇨도 있고 이런데 좀 그런 쪽으로도 혈당을 체크했을 때 좀 괜찮은 것 같고... ]

[ 이정희 / 포항 연일읍 : 걷고 오면 몸도 되게 가벼워지고 속이 되게 좀 편안한 느낌 그래서 한 번씩 걸었는데 송도 솔밭이 너무 좋다고 해가지고 오늘 여기 와봤어요.]

그렇다고 주의해야 할 점이 없는 건 아닙니다.

바른 자세로 무릎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게끔
적당한 강도로 걷는 게 중요합니다.

[ 장기현 / 맨발학교 포항지회장 : 전방에 한 1~2미터를 주시하고 가다 보면 이물질이나 이렇게 뾰족한 돌이라든지 눈에 보이면 발로 걷어내고 걸으시면 되고 혹시 또 유리조각 같은 게 있을 수 있습니다. 앞에 전방만 주시하면 줍고 다음 사람이 다치지 않도록 전방만 주시하고 천천히 걸으시면 돼요.]

특히 울퉁불퉁하거나
표면이 고르지 않은 길을 맨발로 걷게 되면
날카로운 물질에 상처를 입어
2차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
세심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 남정희 / 포항대학교 간호학과 교수 : 고령층인 경우에는 발바닥 지방층이 얇아진 상태에서 자극을 가하면 족저신경을 눌리면서 또 다른 문제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하며 족저근막염으로 통증이 있을 때는 하면 안 됩니다. 또한 걷다가 못이나 쇳조각에 찔리면 파상풍에 걸릴 수 있으므로 미리 예방주사를 맞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

건강에 대한 관심만큼
맨발 걷기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지역 곳곳에
맨발 산책로 조성과 행사 등은 더욱 늘어날
전망입니다.

[ 공이철기자 / kong27@hcn.co.kr : 실제 맨발걷기를 꾸준히 한다면 우울증 완화에도 도움을 준다고 하니 충분한 준비운동과 함께 자신의 건강을 지키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HCN뉴스 공이철입니다. ]
(영상취재. 윤경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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