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 노인층에서 치매 발병률이 크게 높아지는데, 초고령 사회에 접어들면서 치매 환자 수도 그만큼 늘고 있는 겁니다.
2022년 기준 전국 치매상병자 수는 1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경북은 2021년 7만4천여 명에서 1년 새 2천여 명이 늘었는데, 이 가운데 95% 정도가 65세 이상 입니다.
치매는 조기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해 당국도 이 부분에 정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포항시의 경우 올해부터 치매 검사비 지원을 확대합니다.
소득과 연령에 상관없이 누구나 치매 조기 검진을 무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 최보람 임상심리사 / 포항시북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 : 아무래도 검사 비용이 발생한다는 생각 때문에 많은 시민이 여기 오시는 것 자체에 대해서 부담감을 느끼시는데, 이제 소득이랑 상관없이 모든 분이 필요하시면 검사하시고 진단을 받으실 수 있게 되었기 때문에 중증화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수치상으론 노인층의 치매 발병률이 높지만, 최근엔 4~50대에서도 그 수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유전이나 만성질환에 따른 영향도 있지만, 우울증 등 정신건강 문제도 원인으로 주목받습니다.
[ 곽병철 전문의 / 0포항병원 신경과 : 젊은 치매가 무서운 것 중에 하나가 진행이 좀 더 빨라요. 나이가 들어서 생기는 것보다.. 그래서 사실 치매에 대한 검사를 하는 것들도 다 예방적인 측면에서 치매 전 단계에서부터 미리 확인을 하고..]
증상을 늦출 수는 있지만, 치료는 불가능하다고 알려져 있는 치매.
지난해 치매검사를 한 포항시민은 1만5천여 명으로, 조기 검진 지원 확대로 올해는 그 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공이철 기자 / kong27@hcn.co.kr : 치매 예방을 위해 치매 검사비 확대 지원에 더해 포항시는 치매 카페 등 포항형 치매치유환경 조성에 나섭니다. HCN뉴스 공이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