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6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지역 골프인들의 화합의 장이 되어 온 '환동해지역 골프대회'가 4년 만에 재개됐습니다.
올해 대회엔 250여 명이 참가해 어느 때보다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 정영호 / 포항시 골프협회장 (대회위원장) : 우리 환동해 지역에 있는 여러 도시들이 포항이라는 이 도시에 와서 즐거운 하루 또 서로 유대할 수 있는 그런 자리가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 자리를 준비했습니다. ]
대회는 각 홀에서 동시 티오프하는 샷건 방식으로 개인전과 단체전을 남녀부로 나눠 진행됐습니다.
대회 취지 만큼, 경쟁보다는 골퍼들간 친목과 화합을 다지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 김선화 / 환동해지역 골프대회 참가자 (경주) : 저희가 늘 하던 골프장에서 좀 식상한 면도 없지 않아 있었고 저희 친목을 좀 더 돈독히 하고자..]
[ 장윤조 / 환동해지역 골프대회 참가자 (포항) : 그냥 주위에 지인분들이 가자고 해서 얼떨결에 나왔는데 날씨도 좋고 오늘은 그냥 저희끼리 즐공(즐거운 골프)하려고요. ]
아쉬운 샷에도 깔끔한 마무리에도 매 순간 웃음꽃이 가득했습니다.
[ 황현재 / 환동해지역 골프대회 참가자 (포항) : 포항에서 이 행사가 되게 몇 년 전에 걸쳐서 오래됐는데 저는 올해 처음이에요. 주위에서 같이 공치는 멤버들이 여기 가면 선물도 많이 주고 상도 많고 하니깐 한 번 가보자. 그래서 저희들 네 명 멤버 맞춰가지고 단체팀 우승을 목표로..]
올해 다섯 번째로 열린 환동해지역 골프대회는 앞으로도 건전한 지역 골프문화 확산을 위한 행보를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