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할 때만 해도 국내 최대 규모의 수중풀이 매력적이었던 울진해양레포츠센터는 10여 년간 위탁업체만 다섯 번이나 바뀔 정도로 부침이 심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프리다이빙 인기에 힘입어 새 위탁업체가 선정됐고 재개장을 통해 도약을 노립니다.
보도에 공이철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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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울진 매화면 오산항에 지난 2013년 개관한 울진해양레포츠센터입니다.
사업비 147억 원을 들여 복합해양레포츠단지로 출발했지만, 기대만큼 주목을 받지 못했습니다.
특화전략이 부족했기 때문이란 평가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올해 초 위탁업체가 바뀌면서 분위기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한국 프리다이빙협회가 민간위탁 계약을 맺고, 센터 재정비와 시범운영에 들어갔습니다.
다이빙으로 특화했습니다.
[ 최재호 센터장 / 울진해양레포츠센터 : 단순히 다이빙체험 교육뿐만 아니라 숙박과 연계한 관광객들을 유치할 수 있습니다. 그런 부분에 중점을 맞추고 많은 분이 오셔서 편하게 즐기고 또 체험할 수 있는 그런 공간을 만들어 가도록 하겠습니다 ]
우선, 잠수풀을 활용한 스쿠버다이빙과 프리다이빙 교육에 공을 들일 계획입니다.
여기에 애견 카라반 사업과 단체연수, 해녀 해남학교 운영도 순차적으로 추진합니다.
[ 황혜연 / 울진해양레포츠센터 : 요즘 인기가 많은 프리다이빙 같은 경우에는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1일 체험도 가능하고요. 워케이션이나 한 달 살기 이런 직업을 가지신 분들이 휴식기간에 취미활동도 할 수 있게끔 전문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게 저희가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
센터가 자리한 오산리 마을에서도 해양레포츠센터의 재개장이 반갑습니다.
해녀학교 운영 등과 연계한 마을 발전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습니다.
[ 임병중 / 울진 오산1리 이장 : 울진해양레포츠센터가 영원히 무궁한 발전이 있기를 기원드리면서 특히나 우리 마을하고 협조가 잘 돼서 앞으로 좋은 미래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해양레저산업을 통해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포부로 문을 연 울진해양레포츠센터
[ 공이철기자 / kong27@hcn.co.kr : 동해안 해양레저 중심지로의 재도약을 위한 새로운 출발점에 다시 섰습니다. HCN뉴스 공이철입니다 ] (영상취재. 김수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