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프로축구 K리그1
올 시즌 마지막 경북더비에서
김천상무와 포항의 명암이
극명하게 엇갈렸습니다.
'잘되는 집' 김천이 창단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노리는 반면,
'안되는 집' 포항은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건
4위 싸움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습니다.
최현철 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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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한 때 각각 11경기 연속 무패 행진으로
우승 경쟁을 펼쳤던 김천과 포항.
하지만, 올 시즌 마지막 경북더비에서
두 팀의 명암은 극명하게 엇갈렸습니다.
앞서 세 번의 맞대결에서
단 한차례도 김천을 꺾지 못한 포항.
특히 올 시즌 안방에서 보여줬던
무기력한 경기력의 댓가는 컸습니다.
[박태하 감독 / 포항 스틸러스 : 사실 홈경기에서 많이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충분히 이길수 있는 경기를 비긴 경우도 많았고..]
반면 김천은 줄곧 선두권을 유지하며
시즌 내내 놀라운 경기력을 보여줬습니다.
비록 울산에게 우승은 내줬지만
앞선 경북더비 승리로 강원과의 준우승 경쟁에서
한발 더 앞서 나갔습니다.
[이동경 / 김천상무 : 네, 아무래도 어제 경기를 보면서 모든 선수들이 얘기를 했고요. 감독님께서도 이런 기회에서 저희가 잡아야지 그런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수 있다고 말씀을 해주셨기 때문에 저희 선수들이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창단 최고 성적인
준우승에 도전하는 김천과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노리는 포항,
두 팀의 운명은 오는 23일
시즌 마지막 라운드에서 결정됩니다.
HCN뉴스 최현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