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축구 꿈나무들의 겨울 축제인
'STAY 영덕 동계 유소년 축구페스티벌'이
4일 영덕 3개 축구장에서 개막했습니다.
이 대회를 시작으로
영덕에서는 올해 7개의
전국 단위 축구대회가 개최되는데,
지역 경제 활성화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윤경보 기자의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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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올겨울 최강 한파도 아랑곳 않고,
선수들이 하나 둘씩 몸을 풉니다.
첫 경기를 앞둔 선수들의 표정도
비장합니다.
경기 시작과 함께
운동장을 누비는 선수들.
맹추위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 윤경보 기자 / acekb@hcn.co.kr : 이번 축구 페스티벌에는 87개 팀, 3천여 명의 선수와 스태프들이 참가해 7일 동안 경기를 치릅니다. ]
다른 동계 훈련지와 축구대회도 많지만,
영덕을 선택한 건 뛰어난 축구 인프라 때문입니다.
[ 조태영 감독 / 경기 안산그리너스 : 좋은 환경에서 저희 선수들이 좋은 실력을 쌓기 위해서 이쪽으로 오게 됐고요. 조금 알아보니까 다른 좋은 팀들도 여기에 참여한다고 해서…. ]
선수들도 잘 관리된
운동장 환경에 만족감을 드러냅니다.
[ 이승우 선수(GK) / 경기 안산그리너스 : 땅이 굉장히 좋아가지고, 다이빙을 떴을 때도 부상 방지에 도움이 될 수 있었어요. 그리고 경기하는 것도 굉장히 좋은 환경이었어요. ]
선수들과 함께
영덕을 찾은 학부모들은
제철 특산물을 맛볼 수 있는 기회도
생겼습니다.
[ 김선화 / 경기도 의정부시 : 영덕하면 대게가 유명하니까 관광 온 김에 바다도 보고, 영덕 대게도 나눠 먹고 하려고 합니다. ]
유소년 축구 페스티벌 이후
2월 한 달간 열릴 대회만 모두 3개.
270개 팀, 1만여 명의 선수단과 가족들이
영덕을 찾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 이지영 팀장 / 영덕군 시설체육사업소 : 선수단과 가족들이 영덕군에서 머물면서 숙박업소와 식당들을 많이 이용하게 되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굉장히 많은 도움이…. ]
한편, 올해 영덕에서는
K리그 유소년 챔피언십 등
국제대회를 포함한
7개 대회가 잇따라 개최됩니다.
군은 올해만
전국의 선수단 14만5천여 명이 영덕을 찾아
130억의 직접적인 경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HCN뉴스 윤경보입니다.
(영상취재 류희진)